9가지 부유방 자가 진단법과 부유방 수술 여부 판단 기준

부유방 때문에 고민인 분들이 많습니다. 겨드랑이의 불룩한 조직이 지방인지 부유방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부유방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도 고심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부유방 자가 진단법 9가지에 대해 알아보고요. 또한 부유방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차 –

1. 부유방이란?

부유방이란 출생 후 사라져야 할 유방조직이 가슴 이외의 부위에 존재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원래 있어야 하는 유방 수보다 더 많은 유방이 존재하는 것이 부유방입니다. 여성의 2~6%에서 발생합니다.

부유방 환자의 20% 정도가 부유두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유두란 정상적인 2개의 유두 이외에 추가로 유두가 존재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유두 및 유륜까지 명확하게 있으면 출산 후 이 부위에서 젖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부유방과 지방조직과의 차이점

부유방이 가장 흔히 생기는 부위는 겨드랑이입니다. 그래서 진짜 부유방인지 혹은 단순히 겨드랑이에 살이 찐 것인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면 뱃살이나 턱선이 줄어들고 겨드랑이의 지방도 줄어듭니다. 하지만 부유방은 아무리 체중 감량을 해도 줄어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겨드랑이의 지방은 통증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부유방인 경우라면 이 부위가 발달하면서 통증이나 멍울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생리 기간이 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집니다.

3. 부유방 자가진단법

아래와 같은 증상이 관찰된다면 부유방일 수 있습니다.

겨드랑이 부위가 유독 많이 튀어나와 있다.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겨드랑이 살이 안 빠진다.
겨드랑이 부위에서 통증이 있고 생리 때 더욱 심해진다.
겨드랑이 부위를 만지면 멍울이 느껴진다.
겨드랑이 부위에서 땀이 심하게 나온다.
겨드랑이 주변에 유두와 비슷한 것이 있다.
임신과 출산 후 겨드랑이 부위가 더욱 튀어나왔다.
출산 후 유두 비슷한 곳에서 모유가 나온다.
수유를 중단한 후 겨드랑이 부위가 축 처져 있다.

이러한 증상이 보인다면 부유방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자가진단 항목이므로 병원을 내원해 확실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4. 부유방이 더욱 커지는 경우

부유방은 체중 증가와 호르몬 분비의 영향을 받습니다. 겨드랑이에 남아 있던 유선 조직이 체중 증가와 호르몬 분비로 인해 자극을 받으면 크기가 커지게 됩니다.

부유방이 두드러지는 시기는 우선 신체발육이 왕성한 청소년기입니다. 2차 성징이 시작될 무렵에 체중 관리를 하지 못해 살이 찌게 되면 부유방이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과 출산을 거치는 무렵에 부유방이 두드러지게 됩니다.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면서 겨드랑이의 유선 조직이 증식해 부유방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5. 부유방 수술 꼭 해야 하나?

부유방을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어도 인체에 해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부위에서 느껴지는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생리 때만 되면 통증이 악화되는데, 심한 경우에는 팔을 쓰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심한 통증 때문에 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면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유방 때문에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다면 이런 경우에도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몸에서 생기는 병도 치료의 대상이지만 마음에 쌓이는 스트레스도 치료의 대상입니다. 부유방을 제거함으로써 심리적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이런 경우에도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부유방 조직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은 하지 않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은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