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무좀 치료에 쓰이는 티어실원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 약의 성분과 효능이 무엇인지,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효과를 보기 위한 사용법은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딱 1회 발라서 무좀을 치료한다고 하는데, 어떤 원리로 치료가 가능한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티어실원스 외용액이란?
항진균 작용을 나타냄으로써 곰팡이균(진균)에 의한 피부 감염증을 치료하는 약입니다. 표현이 무척 어려운데요. 무좀을 치료하는 외용제입니다.
2. 성분
이 약의 성분은 테르비나핀 염산염(Terbinafine Hydrochloride)입니다. 항진균제에 속하는 성분으로 무좀을 치료하는 작용을 합니다.
3. 효능
티어실원스는 백선균, 마이크로스포럼 캐니스, 표피사상균에 의한 피부감염증에 치료 효과를 가집니다. 역시 표현이 무척 어려운데요. 족부백선에 효능을 가집니다. 더욱 쉽게 말하자면 발 무좀 치료에 효능을 가지는 약입니다.
4. 사용법
티어실원스의 특징은 딱 1회 발라서 무좀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약의 이름도 티어실’원스‘인데요. 딱 1회 쓴다는 의미로 원스(Once)라는 단어를 약 이름에 넣은 것이죠.
따라서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약을 바를 때 용법을 잘 지켜서 발라줘야 합니다. 티어실원스 사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환부를 깨끗이 씻는다.
- 환부를 완전히 건조시킨다.
- 환부와 환부 주변이 충분히 적셔지도록 충분한 양을 바른다.
- 완벽한 치료를 위해 무좀이 없는 쪽 발에도 약을 바른다.
- 발가락 사이에도 바른다.
- 발바닥 전체와 발바닥으로부터 1.5cm 높이까지 바른다.
- 약을 도포할 때 문질러서 바르지 않는다.
- 1~2분 정도 건조시킨다.
- 약을 바른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는다.
- 약을 바른 후 24시간 동안 발을 씻지 말아야 한다.
여기서 약을 바른 후 24시간 동안 발을 씻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 이유는 약을 바른 부위에 필름막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환부에 필름막이 형성되기에 2주간 약 성분이 환부에 지속적으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 성분의 피부 투과율이 최대 3배까지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1회 도포만으로도 무좀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약을 바를 때 양쪽 발에 충분히 약물을 발라주어야 하고요. 24시간동안 발을 씻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5. 사용 금지 대상
아래의 경우에는 이 약을 투여하지 않습니다.
- 임신부 혹은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
- 수유부
- 유소아
- 이 약의 성분인 테르비나핀에 과민증이 있는 환자
6. 사용 후 이상 반응
이 약을 사용한 후 아래와 같은 이상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 피부의 두드러기, 발적, 홍반, 가려움, 자극감
- 국소의 접촉피부염, 피부박리, 자통, 작열감
이상 반응이 생기면 투여를 중지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주의사항
티어실원스를 사용할 때 주의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환부에 단 1회 바르며, 바른 후에는 24시간동안 씻지 않는다.
- 고온다습한 환경을 피한다.
- 가족 간에는 수건을 따로 사용한다.
- 눈, 손톱, 두피, 입, 질 부위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8. 가격
티어실원스는 일반 의약품으로 의사 처방전이 없어도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10,000~15,000원 정도인데 약국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9. 의견
이 약은 환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고 들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피부 질환이 생겼을 때 매일 약을 먹고 바른다는 것은 무척이나 번거로운 일입니다. 그런데 딱 1회 발라서 무좀을 치료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편리한 일인가요? 환자의 불편을 정확히 파악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정말로 1회 바르는 것으로 무좀 치료가 가능할까 싶은 의문도 드는데요. 그 원리를 살펴보자면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약을 무좀 부위에 바름으로써 필름막이 형성됩니다. 필름막 형성을 통해 이 약의 성분인 테르비나핀이 2주간 환부에 지속적으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용을 통해 테르비나핀이 진균을 죽이는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무좀 치료제에 자주 쓰이는 성분으로는 테르비나핀과 클로트리마졸이 있습니다. 지금 이야기하는 티어실원스의 성분이 테르비나핀이고요.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 하이트리크림의 성분이 클로트리마졸입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테르비나핀과 클로트리마졸을 무좀 치료에 사용한 후 그 결과를 비교했다고 하는데요. 사용 3주 후에는 93.5%와 73.1%의 완치율을 보였고요. 사용 6주 후에는 97%와 84%의 완치율을 보였다고 합니다. 즉, 두 성분 다 무좀 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보였는데요. 티어실원스의 성분인 테르비나핀이 약간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는 것이죠.
상당한 효과를 보이는데다 딱 1회만 바르면 되니, 제약회사에서는 상당한 자신감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약을 광고할 때도 당시 큰 인기를 끌고 있던 트로트 가수 송가인 씨를 모델로 발탁하기도 했었습니다.
무좀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요. 무좀약에는 바르는 종류도 있고 먹는 종류도 있습니다. 먹는 무좀약은 간수치를 상승시키는 문제가 있어서 복용하기에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무좀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면 치료를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발견 즉시 잘 치료해서 완치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좀은 가족 간에 전염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무좀이 심해질수록 치료는 더욱 어려워집니다. 외용제로 치료가 가능한 단계일 때 잘 치료해서 꼭 완치에 도달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0. 글을 마치면서
이상으로 발 무좀 치료에 쓰이는 일반 의약품인 티어실원스 외용액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딱 1회 발라서 무좀을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약이었고요. 1회 바르는 만큼 약을 제대로 잘 바르는 것이 중요한 약이었습니다. 무좀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라고요. 아울러 역시 무좀 치료에 쓰이는 하이트리크림에 대한 정보도 함께 참고해 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