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치통 너무 심할 때 활용할 수 있는 민간요법 7가지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혹시 지금 치통 때문에 힘들어하고 계신가요? 치통이 생기면 크고 작은 통증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됩니다.
치통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충치, 치은염, 치주염, 치아 손상, 치수염 등이 치통을 유발하는 원인인데요. 치과 치료를 받으실 것을 가장 최우선으로 권장해 드리는데요. 집에서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민간요법이 있다면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잇몸의 염증을 완화시키고 치통을 줄일 수 있는 민간요법 7가지를 추려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미 들어서 알고 있는 방법도 있을 텐데요. 뒤로 갈수록 처음 들어본 새로운 방법일 것입니다. 글을 끝까지 읽으신다면 분명 도움되는 유용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치통에 활용 가능한 민간 요법
1. 소금물 가글
소금에는 항염 효과와 항균 효과가 있어서 치은염 완화와 치통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치통 너무 심할 때 활용하는 유명한 방법이죠. 이미 잘 알려져 있어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가글에 쓰이는 소금물의 농도는 1~3% 정도가 좋습니다. 물 1리터에 소금 1g을 넣으면 1%, 3g을 넣으면 3%의 소금물이 됩니다. 만약 집에 저울이 없다면 페트병과 티스푼을 활용하면 됩니다. 500ml 페트병을 채운 물에 1티스푼의 소금을 넣어서 녹이면 대략 2% 농도의 소금물이 만들어집니다.
아침저녁으로 하루 2회 정도 가글하시면 되고요. 30초 정도 입 안에 머금고 있다가 우물우물한 후 뱉어내면 됩니다. 만약 치은염이나 치통의 정도가 심하다면 횟수를 3~4회 정도로 조금 더 늘리면 됩니다.
2. 댓잎소금물 가글
댓잎 달인 물에 소금을 녹여서 만든 댓잎가글액도 치통 너무 심할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항은 댓잎을 진하게 달인 물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댓잎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흔히 마시는 댓잎차보다 2~3배는 더 진한 농도로 달여서 댓잎 달인 물을 만듭니다. 여기에 소금을 1~3% 정도로 녹이면 댓잎소금물 가글액이 완성됩니다. 이것으로 하루 2회 혹은 그 이상 가글해 주시면 됩니다.
3. 백반 녹인 물
약국에 가면 백반 혹은 명반이라는 것을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흰색의 반투명한 결정체인데요. 가격도 매우 저렴합니다. 이 백반 녹인 물을 치통 너무 심할 때 가글액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시대에서는 백반과 박하를 손가락에 발라 양치를 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고 하는데요. 이 백반은 항균 작용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백반 녹인 물로 가글을 하면 항균 작용을 통해 충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물에 1~5% 정도의 농도로 백반을 넣고 가열해 백반을 녹이면 되는데요. 이 물을 입에 머금고 가글한 후 뱉어내면 됩니다.
4. 천초수
혹시 천초라고 들어보셨나요? 초피나무의 열매를 천초라고 하는데요. 천초라고 하면 뭘 말하는지 감이 잘 안 올 텐데요. 추어탕을 먹을 때 위에 뿌려져 있는 향신료 같은 가루를 보신 기억이 있나요? 그 가루가 바로 천초입니다.
천초를 달인 물을 천초수라고 하는데요. 조선시대 영조 임금이 치통으로 고생했다고 합니다. 치통 너무 심할 때 이 천초수로 가글을 해서 효험을 봤다고 하는데요. 임금님도 효험을 봤다고 하니 뭔가 족보 있는 방법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치아 건강에 관한 천초의 효능은 실험으로도 밝혀졌는데요. 천초 추출물은 항균 효능이 있어서 구강 내 충치 원인균인 뮤탄스의 활성을 저해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효능은 천초수의 농도가 진해질수록 증가한다고 하네요.1
천초수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여러 온라인 사이트에서 천초를 구입합니다. 천초 4그램 정도를 500ml 가량의 물로 끓이면 1회 사용할 수 있는 천초수가 만들어 집니다. 이 천초수를 이용해 아침저녁으로 가글하시면 됩니다.
5. 고삼 달인 물
고삼이라는 이름의 약초가 있습니다. 맛이 매우 쓰기로 유명한데요. 맛이 얼마나 쓴 지 이름의 고 자가 쓸 고(苦) 자 입니다.
맛은 쓰지만 항염 작용과 항균 작용이 매우 우수합니다. 그래서 세균성 이질, 위장염, 전염성 간염, 폐렴, 편도선염, 기관지염, 질염, 피부염 등 각종 염증성 질환에 두루 사용되는 약초입니다.
그리고 충치로 인해 치통 너무 심할 때도 고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고삼 달인 물을 가글액으로 사용하시면 되고요. 고삼 5그램 정도를 달인 물로 1회 가글하시면 됩니다.
6. 지골피 달인 물
지골피라는 약초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지골피에도 항염 작용이 있어서 여러 염증성 질환에 두루 사용했고요. 또 치아 문제에도 활용했습니다.
매우 높은 농도로 지골피를 추출해 치통을 완화시킨 사례가 보고된 적이 있는데요. 지골피 50그램에 물 500ml를 붓고 물이 50ml가 되도록 끓입니다. 지골피 50그램을 달인 물이 50ml가 되도록 농축한 것이니 매우 고농도의 추출액을 만든 것입니다. 이 물을 작은 솜에 묻혀서 치아의 패인 부위에 넣자 치통을 앓는 11명의 환자 모두가 현저한 진통 효과를 느꼈다고 합니다.
가정에서는 이렇게 고농도의 추출액을 만들기는 힘들고요. 지골피 8그램을 물 500ml로 끓여서 1회 가글액을 만드시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아침저녁으로 가글해 주시면 됩니다.
7. 세신 달인 물
이제 드디어 일곱 번째 방법까지 도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리는 것은 바로 세신이라는 것인데요. 세신에는 마취 작용, 진통 작용, 항균 작용이 있고요. 두통, 관절통 뿐 아니라 치아 질환에도 쓰입니다. 치통 너무 심할 때 쓰이는 대표적인 약초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세신입니다.
세신 달인 물로 가글하는 방법은 잇몸의 염증과 치통을 달래주기로 유명합니다. 방법을 알려드리자면요. 세신 12그램을 물로 달입니다. 이 물을 입안에 머금고 가글을 하면 되는데요. 이때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세신 달인 물이 식은 후에 가글을 하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달인 물이 뜨거울 때 가글을 해야 효과가 상승합니다. 뜨거울 물을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이 물이 식으면 뱉어내면 됩니다. 세신 역시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8. 치통 너무 심할 때는 치과 치료가 우선
이상으로 치통 너무 심할 때 활용 가능한 민간요법 7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사항은 이러한 민간요법이 치과 치료를 대신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치통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치료 방법은 치과를 내원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 받는 것입니다. 치통 유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치료법을 따라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이러한 민간 요법은 보조적으로만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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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곤 외, 산초 추출물의 S. mutans 항균활성 및 항산화 효능 연구, 대한본초학회지, 2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