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으로 여행가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일본에 가면 사오게 되면 물품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일본 소화제인 오타이산인데요. 혹시 오타이산과 성분이 동일한 소화제가 국내에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약의 이름은 속크린에스정입니다. 성분과 효능은 무엇인지, 가격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속크린에스정이란?
속크린에스는 음식물의 소화를 촉진시킴으로써 각종 소화불량 증상을 개선하는 약입니다. 건위소화제에 속하는 일반 의약품입니다.
2. 성분은 오타이산과 동일
속크린에스정의 성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 육계, 진피, 정향, 회향, 겐티아나, 육두구, 고목 : 생약 성분
- 합성규산알루미늄, 침강탄산칼슘, 탄산마그네슘, 탄산수소나트륨 : 제산제
- 디아스타제·프로테아제·셀룰라제2000II : 소화효소
이는 오타이산과 동일한 성분 구성입니다. 겉의 이름은 다르지만 속의 성분은 똑같다는 것입니다.
3. 효능
속크린에스정의 효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 위산과다, 속쓰림, 위부불쾌감, 위부팽만감, 체함,
- 구역, 구토, 위통, 신트림, 식욕부진, 소화불량, 과식,
- 소화촉진, 소화불량으로 인한 위부팽만감
역시 오타이산과 동일한 효능입니다.
4. 복용법
나이에 따라 아래와 같이 복용합니다.
- 만 15세 이상 ~ : 1회 2정
- 만 11세 ~ 만 15세 미만 : 1회 1.33정
- 만 8세 ~ 만 11세 미만 : 1회 1정
모두 식후 30분에 복용합니다.
5. 사용 금지 대상
투석요법을 받고 있는 환자나 만 7세 이하의 어린이에게는 투여하지 않습니다.
6. 사용 후 이상 반응
속크린에스정은 대부분 생약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약물에 비하면 부작용이 거의 없는 편인데요. 설명서에 기재된 내용에 의하면 변비 혹은 설사가 생기면 복용을 중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7. 주의사항
- 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는 복용하지 않습니다.
- 신장장애 환자는 복용 전 의사나 약사와 상의합니다.
- 습관적으로 복용하지 말고 꼭 필요할 때만 복용합니다.
- 야식과 과식은 주의합니다.
- 자극적인 음식이나 카페인은 삼가합니다.
8. 가격
속크린에스정은 일반 의약품이어서 의사의 처방전이 없어도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3,000원 정도인데 약국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9. 의견
일본에 한 번이라도 여행을 다녀온 분이라면 오타이산이라는 이름을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아니, 본인이 여행을 가지 않았더라도 일본에 다녀온 분에게서 선물을 받았을 수도 있을 텐데요. 그만큼 오타이산이라는 소화제가 유명하다는 것이죠.
예전에 오타이산과 동일한 성분으로 만들어진 ‘오타위산’이라는 이름의 약이 국내에서 판매된 적이 있었습니다. 현재 그 약은 더 이상 출시되지 않고 있고요. 그래서 오타이산을 구하기 위해서는 일본으로 직접 가던지 혹은 직구를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오타이산과 동일한 성분의 약이 다시 출시되었으니 이는 반가운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인 뿐 아니라 한국분들도 여러 소화제 중에서 오타이산이 잘 듣는다고 하는 분들이 계시니까요. 본인과 잘 맞는 소화제가 일본에 있다면 이는 살짝 번거로운 일이니까요. 게다가 최근에는 일본약이 좋다고 해서 직구를 남용하는 것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일본 약 직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기사 보러 가기
만약 오타이산이 필요한데 일본에 갈 상황이 안 되거나 직구가 번거로운 분이라면 가까운 약국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일반 의약품이므로 의사 처방전이 없어도 바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아마 그럴 분은 안 계실 것 같기는 한데요. 혹시 오타이산을 구하러 일본행 비행기 티켓을 예약하셨다면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10. 글을 마치면서
이상으로 일본 소화제인 오타이산과 동일한 성분의 약인 속크린에스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라고요. 아울러 소화제에는 정말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증상에 따라 적합한 소화제가 있으니 다른 소화제에 대해서도 정보를 찾아보시는 것이 좋겠고요. 또 소화가 안 된다고 약에만 의지하기 보다는 잘못된 식사 습관부터 먼저 교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