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보양식 음식으로 어떤 것이 좋을까요? 무더운 여름, 지쳐가는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보양식은 필수입니다. 특히 우리 몸의 기운을 보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한방 보양식이야말로 진정한 여름철 명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동의보감의 지혜를 바탕으로 여름철 기력 회복에 탁월한 한방 여름철 보양식 음식 TOP 3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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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건강 특집 시리즈! ➡️ 더위 먹을 때 증상과 대처법 📌 여름철 보양식 음식 TOP 3 |
1. 한방 삼계탕
삼계탕은 한국 여름 보양식의 상징입니다. 여기에 귀한 한약재를 더해 효능을 극대화한 한방 삼계탕은 더위에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주재료의 효능
- 생닭 (영계):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기력 회복과 근육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소화 흡수가 빨라 약해진 몸에 부담 없이 영양을 공급합니다.
- 황기: 기운을 보하고 땀이 과도하게 흐르는 것을 막아주는 대표적인 보기(補氣) 약재입니다. 면역력 증진에도 탁월하여 여름철 감기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 인삼: 기운을 보하고 피로 해소, 면역력 증진, 혈액 순환 개선 등 전반적인 신체 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스트레스 완화에도 좋습니다.
- 맥문동: 폐와 기관지 건강에 좋으며, 몸의 진액을 보충하여 갈증을 해소하고 건조함을 막아줍니다. 더위로 인한 마른기침이나 갈증에 효과적입니다.
만드는 법

- 재료 : 영계 1마리, 황기 5g, 인삼(수삼) 1뿌리, 맥문동 5g, 찹쌀 1컵, 마늘 5~6쪽, 대추 3~4개, 밤 3~4개, 은행 5~6알, 물 2.5~3L
- 재료 준비: 영계 1마리는 깨끗하게 손질하고 뱃속의 내장과 지방을 제거합니다. 찹쌀은 30분 정도 불려둡니다. 황기, 수삼, 맥문동은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 속 채우기: 손질한 영계 뱃속에 불린 찹쌀, 마늘, 대추, 밤, 은행을 채워 넣은 후 닭의 벌어진 부분을 실로 묶어 고정합니다.
- 끓이기: 큰 냄비에 닭과 황기, 인삼, 맥문동을 넣고 닭이 잠길 정도로 물(약 2.5~3L)을 붓습니다.
- 약불로 고기: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 푹 고아줍니다. 닭이 부드럽게 익고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완성입니다.
- 간 맞추기: 소금과 후추로 기호에 맞게 간을 합니다.
2. 한방 오리백숙
오리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특히 좋은 보양식입니다. 여기에 기력 회복과 관절 건강에 좋은 한약재를 더한 한방 오리백숙은 여름철 건강 관리에 큰 도움을 줍니다.
주재료의 효능
- 생오리: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여 혈관 건강에 좋고,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기력 회복과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입니다. 오리 특유의 찬 성질은 여름철 열독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 가시오가피: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피로 회복 및 면역력 강화에 탁월합니다. 신경통, 관절염 등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엄나무 (음나무): 관절염, 신경통 등 염증성 질환 완화에 도움을 주며, 해독 작용과 간 건강 증진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더위로 인한 피부 트러블 완화에도 좋습니다.
만드는 법

- 재료 : 생오리 1마리, 가시오가피 8g, 엄나무 8g, 통마늘 10~15쪽, 대추 5~6개, 밤 5~6개, 통후추 약간, 물 4~5L
- 재료 손질: 생오리 1마리는 깨끗이 손질하고 털과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합니다. 가시오가피와 엄나무는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 끓이기: 커다란 냄비에 손질한 오리를 넣고, 가시오가피, 엄나무, 황기, 통마늘, 대추, 밤, 통후추를 함께 넣습니다.
- 물 붓기: 오리가 완전히 잠길 정도로 물(약 4~5L)을 넉넉하게 붓습니다.
- 푹 고기: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여 2시간 30분 ~ 3시간 이상 푹 고아줍니다. 오리 살이 뼈에서 쉽게 분리될 정도로 부드러워지면 좋습니다.
- 완성: 국물에 기름이 너무 많으면 걷어내고, 기호에 따라 소금, 후추로 간을 합니다. 삶아진 오리 살은 먹기 좋게 찢어 접시에 담고 뜨거운 국물을 곁들여냅니다.
3. 한방 전복죽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은 예로부터 귀한 보양 재료로 사용되었습니다. 소화 흡수가 잘 되어 몸이 약해진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한방 전복죽은 기력 회복과 오장육부의 기운을 북돋는 데 탁월합니다.
주재료의 효능
- 전복: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특히 아연과 철분)이 풍부하여 기력 회복, 면역력 강화, 시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피로 해소와 간 기능 개선에도 효과적입니다.
- 인삼: 앞서 설명한 삼계탕과 동일하게 기운을 보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약재입니다. 전복과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 대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소화를 돕고 비위를 편안하게 하여 전복의 찬 성질을 보완해 줄 수 있습니다.
만드는 법

- 재료 : 전복 5~6마리, 인삼(수삼) 1뿌리, 대추 3~4개, 불린 찹쌀 또는 쌀 1컵, 참기름 1큰술, 다진 당근 2큰술, 다진 애호박 2큰술, 국간장 약간, 소금 약간, 물 또는 육수 6~7컵
- 전복 손질: 전복 5~6마리는 칫솔로 껍데기와 살을 깨끗하게 문질러 씻습니다. 숟가락을 이용해 껍데기에서 살을 분리하고 내장(게우)은 따로 모아둡니다. 전복 이빨을 제거하고 살은 얇게 썰거나 잘게 다집니다. 내장은 칼등으로 곱게 다져둡니다.
- 찹쌀/쌀 불리기: 찹쌀 또는 쌀 1컵을 깨끗이 씻어 30분 이상 불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뺍니다.
- 볶기: 냄비에 참기름 1큰술을 두르고 다진 전복살과 다진 내장을 넣고 볶습니다. 불린 쌀 또는 찹쌀을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 함께 볶습니다.
- 한약재 넣기: 인삼 1뿌리(작은 것), 대추 3~4개를 깨끗이 씻어 함께 넣습니다.
- 물 붓고 끓이기: 물 또는 육수(닭 육수나 다시마 육수 등) 6~7컵을 붓고 센 불에서 끓입니다.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이고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저어가며 쌀이 부드럽게 퍼질 때까지 30~40분간 끓입니다.
- 야채 추가 및 간 맞추기: 중간에 다진 당근과 다진 애호박을 넣고 5분 정도 더 끓인 후, 국간장과 소금으로 기호에 맞게 간을 합니다.
여름철 보양식 음식 글을 마치면서
이상으로 여름철 보양식 음식 TOP 3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한방 삼계탕, 한방 오리백숙, 한방 전복죽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넘어, 우리 몸에 필요한 기운과 영양을 공급하여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동의보감의 지혜가 담긴 이 보양식들로 올여름 건강하고 활기찬 나날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