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치료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가장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바르는 탈모약 종류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여러 종류의 바르는 탈모약 약재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또한 샴푸, 스프레이, 에센스 형태로 직접 만드는 방법까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바르는 탈모약 – 탈모에 좋은 처방 소개
바르는 탈모약 제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두피에 발랐을 때 발모 효과가 있는 약재를 선정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한의학 의서에 수록된 여러 종류의 탈모 치료 외용 처방을 수집했습니다. 여기서 구성 약재가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있는 처방 5가지를 아래에 소개합니다.
1.1 생발정(生髮酊)
생발정은 노화로 인해 두피가 건조해지면서 머리카락이 얇아지고 탈락이 일어날 때 활용할 수 있는 탈모 외용 처방입니다. 처방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홍화 60그램 건강 90그램 당귀 적작약 생지황 측백엽 100그램
약재를 달인 물로 두피를 씻어주도록 했습니다. 여기서 당귀 적작약 생지황은 모두 혈액을 보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노화로 인한 탈모라는 것이 혈액의 부족이 동반되는 것이기에 이러한 약재가 탈모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이고요. 측백엽은 탈모 치료에 효과가 있기로 유명한 약재여서 많은 탈모 치료 한약에 빈용됩니다. 홍화와 건강은 말초 혈액 순환 촉진 작용이 있어서 함께 사용되었습니다.
1.2 자영산(滋榮散)
자영산은 동의보감에 소개된 처방으로 머리카락이 빠질 때 가장 좋은 효과가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구성 약재는 아래와 같습니다.
건강 인삼 각 40그램
딱 두 가지 약재로 구성된 처방으로 건강과 인삼 모두 구하기 쉬운 약재입니다. 인삼의 사포닌 성분은 탈모에 효과가 있어서 이미 여러 탈모 샴푸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건강은 여기서도 사용되고 있는데요. 이 처방 역시 노화로 인한 탈모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건강과 인삼 이 두 가지 약재를 분쇄해서 가루로 만들어 하루 2회 탈모 부위에 발라주도록 했습니다.
1.3 외세방(外洗方)
이름 그대로 탈모 부위에 외치하는 처방입니다. 구성 약재는 아래와 같습니다.
치자 사상자 각 30g 석창포 애엽 각 60g 천초 15g 고삼 60g
약재를 달인 물로 두피를 씻어주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이 처방은 지루성 피부염이 생겨 두피가 붉고 가렵고 인설이 떨어질 때 활용하는 처방입니다. 즉, 두피의 염증으로 인한 탈모에 활용한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고삼, 치자, 사상자와 같이 염증 완화에 사용되는 약재가 들어가 있고요. 애엽과 같은 약재를 써서 말초 순환을 촉진시켜 주도록 했습니다.
1.4 해애탕(海艾湯)
이 처방은 유명한 한의학 피부과 의서인 외과정종이라는 책에서 소개한 것입니다. 처방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해애 국화 박하 방풍 고본 곽향 감송 만형자 형개수 각 8그램
처방의 효과에 대해 혈허와 풍열로 인해 탈모가 생긴 것을 치료한다고 되어 있는데요. 즉, 혈이 부족하거나 열이 생겨서 탈모가 된 것을 치료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이 처방은 노화로 인한 탈모와 염증으로 인한 탈모에 두루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재를 달인 물로 머리를 씻어주도록 했습니다.
1.5 국화산(菊花散)
이 처방 역시 동의보감에 소개된 것으로 처방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감국 만형자 측백엽 천궁 백지 세신 상백피 한련초 각 40그램
효능에 대해서는 머리카락이 노랗게 되면서 건조해질 때 발라주면 까맣게 되면서 윤택해진다고 되어 있습니다. 새치와 탈모가 함께 보일 때 쓸 수 있는 처방이고요. 약재를 달인 물로 머리를 씻어주도록 했습니다.
2. 직접 만들어 보기
바르는 탈모약 제조를 위한 처방 5가지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제 이 처방들을 현대에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샴푸 형태, 스프레이 형태, 에센스 형태의 3가지로 구분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1 바르는 탈모약 샴푸 형태로 만들기
상기 처방 중 본인이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약재를 달여 한약액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샴푸 형태로 만들기 위한 준비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재료 : 한약 달인 액 240ml, LES 170g, 코코베타인 70g, 폴리쿼터 4g, 헥산디올 4g, 실크아미노산 4g, 에스피노질리아 10, 식물성 글리세린 10g, 에센셜 오일 40방울
물 종류(한약액), 두피의 때를 씻어줄 계면활성제(LES와 코코베타인), 끈적한 샴푸 형태로 만들기 위한 점증제(폴리쿼터), 부패 방지를 위한 보존제(헥산디올)가 필요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샴푸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발모 효과를 증강시키기 위해 기능성 첨가제(실크아미노산과 에스피노질리아), 보습을 위해 식물성 글리세린, 향을 위해 에센셜 오일도 준비합니다.
스텐레스 비커에 한약액, 실크아미노산, 폴리쿼터를 붓고 핫플레이트 위에 올려 가열합니다. 가열하는 동안 계속 저어서 폴리쿼터를 잘 녹입니다. 형태가 끈적해지면 핫플레이트에서 내린 후 LES, 코코베타인, 에스피노질리아, 식물성 글리세린, 헥산디올을 추가합니다. 온도가 식으면 에센셜 오일을 추가한 후 샴푸 용기에 담으면 완성됩니다.
2.2 바르는 탈모약 스프레이 형태로 만들기
스프레이 형태로 만드는 방법은 샴푸에 비해 간단합니다. 먼저 상기 소개한 처방에서 본인이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약재를 준비합니다. 그런 뒤 깨끗한 용기에 약재를 넣고 75% 알코올을 부어주는데요. 이때 약재와 알코올의 비율은 1 : 5의 비율로 하면 됩니다. 즉, 약재의 총량이 100그램이라면 알코올은 500그램 준비하면 됩니다. 일주일간 담가서 약재는 걸러내고 알코올만 추출한 후 스프레이 용기에 담으면 두피에 뿌려주는 스프레이가 완성됩니다.
2.3 바르는 탈모약 에센스 형태로 만들기
에센스 형태 역시 만들기 어렵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상기 처방 중에서 만들고자 하는 것을 선택한 후 약재를 준비합니다. 깨끗한 용기에 약재를 넣고 새서미 오일을 부어주는데요. 이때 약재와 오일의 비율은 1 : 3.3의 비율로 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약재의 총량이 90그램이라면 오일은 300그램 준비하면 됩니다. 3주간 담가둔 후 약재를 걸러내고 오일만 추출해서 에센스 용기에 담으면 두피에 발라주는 에센스가 완성됩니다.
3. 마치면서
지금까지 바르는 탈모약 제조를 위한 추천 처방과 제조 방법에 대해 안내해 드렸습니다.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내복약도 중요하지만 직접 발라줄 수 있는 바르는 탈모약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